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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앞날이 기대도 안 되는 

사는대로 사는 사람이었다

그냥 되는대로 살지~ 

대충주의자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 

이 아이와 둘 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싶다는 희망이 생겼고

우리 라임이는 나에게 있어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삶의 무게, 책임감 그 자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기억도 안 난다

지금은 정신이 건강하고 밝은 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우리 고양이는 밤에 잘 때 내 머리를 아치형으로 두르고 잔다 

고양이가 사람 머리 쪽에서 잔다는 것은 엄청 신뢰하는 거라고 들었다 

솜털 때문에 얼굴이 간지럽긴 하지만

불면증과 수면장애로 고생해서 잔다는 것 자체를 스트레스로 여기던 나에게  

잠의 행복함을 느끼게 해줬고 

그로 인해 좀 더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게 해줬다

잘 때 너무 행복하다

그냥 항상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하고 

나는 분명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나는 너를 위해 살 거야 


내가 너에게 바라는 건

아프지만 말기

아파도 병원 쫓아다닐테니까 위험한 병만 걸리지 말자 

사랑한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사랑해 라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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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