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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편한 얼굴로 자는 너는 몰랐을 거시다
오늘 네가 목욕을 할 것을...!



발톱도 미리 잘 때 하나씩 깎아두고
방도 데워두고



엄마가 목욕하길래 나랑 라임이랑 가서
라임아~ 엄마가 뭐하는거야~?
하고 말걸다가 그냥 바로 목욕시켜 버리자고 해서
하이포닉 고양이 샴푸 파우치형 하나 챙겨서 따라들어갔다


엄마 목욕물 지켜보는 라임이
자기도 희생될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지


욕조에 물을 바닥에 조금 받아놓고
털공 물에 둥둥 띄우고
고양이 입수

엄청 난리필줄알았는데
한번도 울지도 않고 금방 끝났다
맨 처음에 욕조에 넣으니까 자기가 들어갈거라고 생각도 못했는지 왜웅 하고 한번 울었더
쪼금 버둥대긴 했지만 거의 반항이 없는 정도


엄마가 앞발 두 개 꽉 잡고
물 첨벙첨벙 묻힌 다음에
뜯어서 부어둔 샴푸 바가지에서 샴푸 조금 떼다가 몸에 샥샥 발라주고
샤워기 물 약하게 해서 쏴쏴 헹구고 끝났다



물에 젖은 생쥐꼴


낯선지 핥핥



그 다음엔 드라이기를 가지고 말려줬다
드라이기 소리만 들어도 하악질하던 라임이인데
품안에 안고 30cm 떨어뜨려서 샥샥 말려주니 의외로 얌전히 끝났다
한번도 울지도 않고!
털 말리는데는 오래 걸렸다



그래도 드라이기가 싫은지 가끔 요리조리 자리를 옮긴다

힝.



잘 말린 라임이!
수고했으니까 간식도 먹구




뽀송 빵실해진 궁뎅이



털이 아주 부드럽다아




이제 그루밍 시작!



이쪽 다리도 들어서 핥고

핥핥



저쪽 다리도 들어서 핥핥



끝!



우리 라임이는 천사야

:
Posted by 시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