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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밤 12시 되니까 눈 똥그래져서 우다다다
새벽 내내 계속 깨서 놀아줬는데

엄마 말대로 밤에는 재우는 연습 하라고 해서
무작정 라임아 자자~ 자자~ 하고 잤는데
밤 내내 같이 푹 잤당 


거실에는 전선 식물 구석진곳이 많아서
어제랑 엊그제 불안해서 내내 보고있었고
오늘은 내 방 깨끗하게 치워서 방 고양이 물품을 다 갖다 놀 거예요

아침에 가족들이 다같이 신나서
고양이 뛰노는거 구경하고있어요 ㅋㅋ


지금은 방청소 및 설거지 중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나갈건데
오빠한테 잘 보살펴달라고 햇읍니당

오후 1시 41분
라임이가 내 입에 뽀뽀했다 0ㅁ0
이럴수가...
내가 살면서 고양이의 뽀뽀를 받는 날이 오다니
라임이는 우리집에 강림한 천사가 분명하다....

친오빠가 찍은 사진
나중에 크면 얼마나 늠름할지 상상도 안되는구만 껄껄


드디어 고대하던!!
라임이가 빵을 낳았다(ㅋㅋ)
울 집에 적응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설사할까봐 걱정 진짜 많이했는데
아주 건강한 빵을 낳았다
흐뭇
문제는 울 엄마아빠 침대위에 낳앗다...
설사가 아니라서 백번천번 다행이다
배변훈련이 얼른 돼야될텐데
내일쯤 전 주인분께 원래 배변훈련이 잘 안된건지 여쭤봐야겟당

오늘은 한국 떠나는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나야해서
홍대 다녀왓다
집에서 홍대까지 한시간 반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짧게 만난다고 해도 오래 자리를 비울수밖에 ㅠㅠ

두 시 반에 나가서 아홉 시 반에 집에 돌아왔다
근데 그 사이 내가 없어서
불안해서 계속 가족들이 불러도 도망다니고
풀죽어 있었다고한다...!!
가족 톡 받고 너무 신경쓰이고 속상해서
진짜 최대한 빨리 집에 돌아왔다 ㅠㅜ

돌아오자마자 라임아!! 하고 달려가니까
얼른 다가와서 무릎에 착 달라붙는
우리 애기.. 천사 애기... 눈물....
이거 쓰는데 넘 미안하고 예쁘고 기특해서 코 끝이 찡하다
누나가 한동안 두문불출할게 ㅠㅠㅜ
두달배기 애기를 두고 내가 어딜 나갔다온거여 ㅠㅠ
학기중엔 나가서 살아야되는데 너 없이 어떻게 사니 내가...
(만난지 사흘바께 안됏음 ㅋㅋ)

쿠팡으로 시킨 고양이 용품들이 왔다
나는 청소 진짜 안하고 사는데
고양이를 위해서 구석구석 먼지까지 다 치웠다
내 방 구석에 마련된 고양이 가재들


새로 산 밥그릇에 밥이랑 물 새로 담아주니까 조금씩 바삭바삭 먹는다
상자에 구멍뚫어주니까 잘 들어가서 놀고
첫날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줬던 푹신집은 찬밥신세가 됐다
스크래쳐도 한번 해보고~
너처럼 캣닙에 관심을 안보이는 아이는 처음본다

배변훈련이 잘 안돼서 걱정이된다

저번엔 급한대로 마트에서 두부모래 사다가 상자에 담아놨는데 그건 냄새가 되게 특이했다
내가 고양이라도 저기엔 안싸겠다 싶었다

어쨌든 오늘 온 모래는 두부랑 캣츠 오리지널
냥이네 카페에 검색해서 알아보니 사람들이 이걸 많이 쓰는 것 같다
화장실도 널찍하고 냄새도 안 난다
두 포대 뜯어서 잔뜩 넣었다
그랬더니 라임이가 화장실에 관심을 보이며 자기 발로 들어간다!
여기가 네 화장실이라는거 알라고 빵이랑 감자 닦은 휴지를 넣어놨다

이동장은 마트에서 산 거
다음 주 평일 중에 예방접종하러 가야지


내일은 돼지코 막아두는거 잔뜩 사와야겠다
안 쓰는 아웃렛들 다 막아놔야게쓰


빨래 널고 있는데
빨래를 공격하더니
그래도 2단에 있는 건 못 건들겠지 했는데
2단에 빨래 널고 있는데 2단 빨래들 사이에서 얼굴을 빼꼼 내민다ㅇ_ㅇ;;
내 배꼽 높이인데...
나 볼라구 1단에서 2단 끝까지 기어올라온거
라임이 너는 경이 그 자체구나
그대로 안아다가 엄마아빠 얘가 여기까지 올라왔어 하고 자랑했다



그렇게 안방에 들고 간 라임이
돌아다니다가 엄마의 족욕기 속에 쏙
들어갔는데 너무 맘에 들었나보다
오늘은 라임이 저기서 푹 잘거같다
(코드는 잘 빼뒀다)
엄마가 이틀간 잠도 제대로 못잤으니 오늘은 혼자 자란다
내가 서운한건지 라임이가 서운한건지?
으엥 라임이랑 자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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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스메